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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 후기

사도 괜찮을까? 버즈 프로 사용 후기

 


요즘 정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갤럭시 버즈 프로입니다.

 

약 일주일 정도 써보면서 느낀 장점, 아쉬운 점, 참고하셔야 할 점 몇 가지를 모아봤습니다. 구매를 고민중이시라면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.

 

* 상세 사용기는 빠른 시일 안에 추가 업로드 예정입니다. 조금만 기다려주세요!

 


 

 

[디자인] 예쁘고 신기한!


- 대부분의 디자인 요소가 버즈 라이브와 비슷해요. 

- 색상 하나는 정말 최고입니다. (특히 바이올렛은 역대급입니다)

- 유닛이 신기하게 생겼는데, 전반적으로 통통하고 윙팁이 없어요.

 

- 노즐도 전작에 비해 짧아졌습니다. 근데 이어팁 또한 짧아요.

- 덕분에 귀를 누르는 통증은 대부분 없어졌어요. 특히 귀 위를 누르는 통증이 없어져 너무 좋습니다.

- 대신 고정력이 부족해 귀 모양에 따라 잘 빠질 수 있어요.

 

- 이어팁은 가능하면 L사이즈를 착용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. 고정력에 차음성까지 좋아지기 때문.

- 타 이어폰에 비해선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L사이즈라서 작은 귀를 가지고 계시더라도 불편하지 않으실거에요.

 

- 제 기준에선 상당히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면서 잘 빠지지도 않아서 만족스러워요. (L사이즈 사용)

- 구매 전에 꼭 한번 써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.

- 크래들은 라이브와 동일한 규격입니다. 모든 색상에 헤이즈 디자인을 적용했어요.

 

- 프리스탑 힌지가 다시 빠지고, 반자동 느낌처럼 일정 각도 이상 넘어가면 열리거나 닫히는 구조로 되어있어요.

 

- 중간에 흐느적거리는 구간이 있어서 처음엔 불랑처럼 느끼실 수 있는데, 정상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.

 

[음질]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

 

- 아이콘X 2018을 시작으로 출시했던 버즈들을 모두 써봤는데, 이번 버즈는 그 중 제일인 듯 해요.

 

- 베이스는 충분해서 좋고, 그렇다고 해서 고음이 저음에 밀리진 않는 적절한 밸런스를 갖춘 사운드라고 생각합니다.

- 버즈 플러스를 사용하다 프로를 사용해보면 체감 차이가 엄청납니다.

 

- 버즈 라이브의 저음이 너무 과하다고 느끼셨다면, 프로 정도의 저음은 괜찮다고 느끼실거에요.

 

- 개인의 취향을 따르는 부분이다 보니 의견이 조금씩 갈릴 순 있지만...

 

- 전 지금까지 써본 코드리스 중 손에 꼽을 정도로 좋다고 느낍니다. 최고에요.

[소음 제어 기능] 이정도면 굿

 

- 먼저 ANC부터 보자면, 좋은 ANC 성능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.

 

- 웬만한 소음은 다 걸러줘요. 특히 대중교통 안에서 기능의 진가를 보여줍니다.

 

- 타 노캔 이어폰과 비교했을 때 먹먹함이 없어요.

 

- 저는 귀를 답답하게 하는 요소가 없어졌다고 생각해 장점이라 봅니다만,

 

- 오히려 단점으로 보기도 하더라고요. 이게 ANC가 잘 되고 있는건지 싶은 느낌 때문에...

 

- 허나 이어버드를 뺐다가 다시 착용해보면 ANC가 정말 잘 작동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습니다.

 

- 주변소리 듣기는 이전 모델에 비해 개과천선 수준으로 발전했어요.

 

- 소리가 이전 시리즈와는 비교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게 들어와요. 제일 현실적인건 2단계 정도.

 

[대화 감지] 앗

 

- 말을 하면 자동으로 주변소리 듣기로 전환해주는 기능인데, ANC 이어폰인 만큼 대화할 때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.

 

- 다만 현재는 인식하고 나서 말을 하고 있는데 복귀한다거나, 복귀하는 과정에서의 부자연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해요.

 

- 사용하는데....아직은 조금 불편해서 끄고 사용하게 되었습니다.

 

- 소프트웨어로 좀 더 다듬어지거나, 다음 세대에서 발전해서 나오면 참 유용하게 쓰일 기능이라고 생각해요.

 

[배터리] 거뜬해요

 

- 배터리 용량은 전작(버즈 라이브)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.

 

- 하드웨어가 쓰는 전력이 더 많아졌다 보니(특히 ANC) 사용시간 자체는 조금 줄었습니다.

 

- 공홈 기준 5시간, 실제 사용해보면 4시간 30분 ~ 5시간 30분 정도에요.

 

- ANC를 아예 켜지 않고 사용했을 땐 평균적으로 7시간 가까이도 쓸 수 있었습니다.

 

- 위의 시간은 이어버드 배터리만 사용했을 때이고, 크래들 배터리를 포함하면 시간이 확 늘어납니다.

- 크래들 배터리의 용량은 꽤 큰 덕분에 쓸 수 있는 시간이
3배 이상 늘어나요.

 

- 거기에 충전도 빨라 급할 때 잠시 연결해두기만 해도 사용 가능한 시간이 더 늘어나니 매우 좋아요.

 

[조작] 흐음

 

- 기존 모델들과 같이 대부분의 기능을 터치패드를 통해 조작할 수 있어요.

 

- 길게 누르기 설정을 통해 ANC와 주변소리 듣기를 오갈 수도 있죠.

- 끄는게 왜 없는지는 아직 의문.

 

- 여전히 터치 반응이 민감한 편입니다.

 

- 자리를 맞추느라 센서를 조금씩 건드리게 되는데, 이걸 터치로 인식해버려요.

 

- 라이브보다는 잡을 부분이 많기에 덜 발생하나..라이브 사용하실 때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프로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.

 

- Galaxy Wearable 앱을 이용한 설정은 만족스럽습니다. 직관적이고, 많은 기능을 지원해서 좋아요.

 

[그 외 좋은점 & 아쉬운점]

 

- 신기하게도 이어버드를 자리에 상관없이 수납하고 충전할 수 있습니다. 반대로 넣으면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는 건 참고해주세요.

- 이전 모델에 비해 끊김 현상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. 웬만한 상황에선 끊김 현상을 보기 어려웠어요.

 

- IPX7 방수가 적용된 덕분에 사용하는데 한결 안심이 됩니다. 물에 대한 걱정을 많이 줄여줬어요.

 

- 윈드 노이즈에 대해 불만 의견이 올라오더라고요.

- 소음 제어 모드가 꺼져있을 땐 아예 들리지 않고,

- 주변소리 듣기 사용 시에는 심한 편이긴 하나...ANC 사용 중에는 윈드 노이즈로 인한 불편함을 크게 느끼진 못했어요. 개인차가 있지만, 이정도면 만족입니다.

 

- iOS 전용앱을 더이상 지원하지 않습니다. 애플 유저들에겐 아쉬울 수 있는 소식.

 


 

버즈 프로는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입니다. 소리 정말 좋고, ANC도 충분히 좋은 수준이에요. 주변소리 듣기 또한 이전 모델에 비해 매우 괜찮아졌죠. 6개월도 안되는 시간만에 어떻게 이 정도의 제품을 개발해냈는지...신기할 따름입니다.

 

대신 아쉬운 부분도 조금 있어요. 사람에 따라 느끼는게 조금씩 다르고, 소프트웨어로 고쳐나갈 수 있는 부분들로 보여 다행입니다.

 

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받았다? 판매하지 마시고 본인이 쓰시는 걸 추천드려요.

구매를 고려중이다? 사세요. 후회하시진 않을 겁니다.

버즈 플러스나 라이브에서 넘어갈만한 가치가 있는가? 플러스에서 넘어오시는 건 대환영입니다. 다만 라이브는... 애초에 폼팩터가 다른 제품이다 보니 디지털프라자 등에서 직접 만나보시고 편안한 쪽을 생각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.

이미 에어팟 프로가 있으시다면? 갤럭시 유저라면 바로 넘어오세요. 다만 아이폰 유저라면...흠....ㅠ

 


이 외에도 궁금한게 있으시다면 댓글을 남겨주세요.
결정에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:)

다음 글로 찾아뵙겠습니다.
Thank You.

 

 

※ 삼성 멤버스로부터 해당 제품을 무료로 제공받아 사용 후 작성하였습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