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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용 후기

[리뷰] 갤럭시 버즈 라이브 상세 사용기

 

 

안녕하세요. 마일로스입니다. 버즈 라이브를 얻어서 사용한지 3달이 넘었습니다.

 

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 조금 긴 상세 리뷰를 적어봤습니다. 원래 A4 10장이 넘는 분량이 나왔는데..줄인다고 줄였는데도 아래 글 정도가 나왔네요.

 

8월 출시 이후 꽤 긴 시간이 지났고, 조만간 버즈 프로(?)가 나올 시점에 리뷰를 적어봅니다. 아직 라이브를 찾으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. 읽고 많은 도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.

 


디자인

  • 디자인 때문에 많이 당황하셨죠? 
  • 코드네임인 ‘Bean’ 에 걸맞는 콩 모양 디자인입니다.
  • 강낭콩에다 광택 씌우고 섞어놓으면 진짜 찾기 힘들지도 모르겠어요. 
  • 유닛 자체가 조금 큰 편.
  • 삼성 코드리스 이어폰 시리즈 중 최초의 오픈형 입니다. 
  • 버즈 플러스와는 많이 다른 모양새죠.
  • 덕분에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릴 것 같아요. 오픈형이 다 그래서...
  • 삼성이 처음 오픈형을 만든 것은 아니에요. 
  • 2016년에 공개된 ‘인 이어 핏’ 이 있죠. 
  • 그땐 애플의 이어팟과 같은 ‘세미 오픈형’ 디자인이었다면 이번 버즈 라이브는 완벽한 오픈형 디자인입니다. 
  •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뭔가 많이 달라서 당황스러우실 수 있겠지만 얘도 보다보면 뭔가 적응은 되네요. 
  • 외부며 내부며 할 거 없이 뭔가 구멍이 많습니다. 
  • 다행히 이 구멍들이 이유없이 있는 건 하나도 없다는 점. 
  • 모두 각자의 기능을 잘 수행하기 위해 있어요. 
  • 유출부터 말이 많았는데 실물이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.
  • 유광인데, 처리가 깔끔해서 그런지 매끈매끈한게 보기 좋습니다. 
  • 근데 좀 튀기는 해요. 마치 버즈 플러스 BTS 에디션 처럼.
  • 케이스는 브론즈 색상만 무광(헤이즈 디자인)이고 나머진 유닛과 같은 유광인데, 네모 둥글한 케이스도 예쁩니다. 
  • 주머니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라 마음에 들어요.

하드웨어 

  • 오픈형의 장점도 살리면서 단점을 완화시키기 위해선 하드웨어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. 
  • 기존 버즈 플러스에 다이내믹 2-Way 드라이버가 적용되면서 꽤 호평을 받았었죠. 
  • 하지만 유닛이 납작해지면서 한 세대 만에 다시 빠졌습니다. 
  • 대신 기존 6mm에서 두 배 커진 12mm 드라이버가 탑재되었어요. 
  • 거기에다 중저음을 강화하기 위해 베이스 덕트도 탑재되었고요. 
  • 뒤에서 설명하겠지만 개선이라고 봐도 되는 부분. 
  • 이 외의 하드웨어는 버즈 플러스와 비슷한 구성입니다. 
  • 내부 1개, 외부에 2개가 있는 마이크도 기존보다 커졌어요. 
  • 자이로 센서, 그립 센서, IR 센서 등 기존엔 없던 센서도 새로 추가되었고요. 
  • IR 센서는 기존에 탑재하던 착용 감지 센서를 대체하기 위해 탑재되었습니다. 
  • 터치패드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데 여전히 존재해요. 더 잘 인식되기도 하고요.
  • 이번에도 내장 메모리는 없습니다.
  • 아이콘X 아직까지 들고있는 이유가 내장 메모리 때문인데..케이스 이정도로 넓어졌으면 넣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봐요.
  • 2~3만원 더 주더라도 메모리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.

사운드 성능 

  • 위의 환경에서 위와 같은 음악들을 들어봤습니다.
  • 잘 만들어진 이어폰이라고 보시면 됩니다. 
  • 오픈형답게 새어나가는 소리가 있는 만큼 더 좋은 성능을 내어줘야 하는데 버즈 라이브는 그것을 성공한 케이스. 
  • 무선 이어폰 시장 자체가 주로 피트니스 유저들을 겨냥하다 보니 버즈 라이브 역시 저음을 중심으로 튜닝되어 있어요. 
  • 이게 어떤 차이냐고 물으시면, 동일한 회사에서 튜닝한 AKG 번들과 비교해보시면 뭔 뜻인지 바로 아실겁니다. 
  • 다른 회사에서 한 듯한 느낌이 들죠. 
  • 저음 중심의 튜닝 덕분에 베이스가 탄탄합니다. 
  • 그렇다고 과하진 않아서 다른 음역대를 파괴시키진 않아요. 
  • 물론 오픈형이라서 저음역대 일부는 새어 나가는건 문제. 
  • 대신 그 자리를 다른 소리들이 조화롭게 챙겨줘요. 
  • 그리고 일부라 해봤자 극저음이라서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수준이에요. 
  • 새어나가는 걸 감안한다고 해도 버즈 플러스보다 더 빵빵해서 만족스럽습니다. 
  • 중음역대도 상당히 괜찮아요. 소리도 시원시원하고. 저음역대에 묻히기 쉬운 구간인데 그렇지도 않아서 만족스러운 부분. 
  • 고음역대도 꽤나 강하게 나오는 편인데, 이게 음악에 따라서 고음 구간에서 치찰음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. 
  • 저는 꽤 불편하게 느꼈는데 주변분들은 괜찮다 하시는 걸 보면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닌가 보더라고요(저는 귀가 예민한 편입니다). 
  • 여느 코드리스 이어폰이 그렇듯 저음역대가 개성이 강해서인지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어요. 
  • 고음도 세긴 하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서 패스. 
  • 전반적으로 음질이 상당히 개선된 것은 분명합니다.
  • 베이스 덕트 덕분도 크겠지만 12mm 드라이버 자체가 성능이 상당히 좋은 덕분인 것 같아요.
  • 특정 음역대가 너무 세게 느껴지시면 이퀄라이저 '부드러운' 을 이용해보세요. 전반적으로 튀는 음 없이 조화가 잘 이루어집니다.
  • 저는 '풍성한' 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.
  • '저음 강조' 를 하자니 저음이 지나치게 거세져서 다른 음이 묻히는 경우도 있더라고요. 그래서 어느정도 저음이 +되면서 음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을 찾다보니 '풍성한' 으로 듣게 되었습니다.
  • 보편적으로 둘 중에 하나를 사용하시지 않을까 싶어요.

+ 문제점?

  • 단독사용 해보신 분들 계신가요?  이상한 점 느끼지 못하셨나요?
  • 양쪽 모두를 사용했을 때와 단독사용했을 때에 소리에 미세한 차이가 존재합니다.
  • 양쪽 모두를 사용하면 베이스가 조금 더 입체적이라고 해야할까요?
  • 반면에 단독사용을 하게되면 울리는 듯한 느낌이 줄어듭니다.
  • 말 안하면 모를 정도로 미세한 차이이긴 합니다.
  • 근데 알고나면 꽤나 거슬리는 부분이거든요.
  •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콘X 2018은 단독 사용 자체가 불가해서 모르고 있었습니다.
  • 이게 버즈 플러스에도 있는 문제더라고요?
  • 조만간 상세 게시글에서 추가로 설명하겠습니다.
  • 하드웨어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.

액티브 노이즈캔슬링(ANC)

  • 버즈 라이브에는 ANC(Active Noise Cancelation)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. 
  • 사실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이 원하던 기능이에요. 
  • 원하던 부분과는 조금 다르긴 하다만. 
  • 이어폰 시장에선 전래없는 조합이죠. 오픈형에다 ANC 탑재입니다. 
  • 오픈형 자체가 이름 그대로 열려있는 형태인데, 여기다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ANC라니. 
  • 어떤 분들이 보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같아 보일 수 있겠습니다. 하지만 생각보다 효과가 있어요. 
  • 홍보용 자료들을 보면 20Hz~700Hz 이하의 소음을 차단해준다고 합니다. 숫자가 작아보이는데 저 정도 음역대면 음악을 듣는데 상당히 거슬리는 주변 소음 대부분을 줄여주는 수준이에요.
  • 대신 목소리는 걸러지지 않습니다. 고음역대 자체는 그냥 들어오려면 들어와라 하는 식이에요. 
  • 근데 이게 상당히 메리트 있어요. 
  • 일반적인 ANC를 사용하면 상대방 목소리를 알아듣기 어려워 기능을 껐다 켰다 하게 되는데 버즈 라이브의 ANC는 목소리는 거르지 않아서 좋아요. 
  • 단점 같아 보이면서도 장점인 부분. 
  • 실행하거나 해제하는 동작도 간단해서 쉽게 ON/OFF를 할 수 있어요. 필요하지 않은 상황엔 끄면 되니 배터리 절약에도 도움을 줘요.
  • 다만 애플의 '에어팟 프로' 나 AKG의 'N400' 같이 주변 소음을 차단하여 조용한 공간에 들어와 있는 정도의 효과를 내주진 못하는건 물론 아쉽긴 합니다. 
  • 아무래도 오픈형이다 보니 위의 수준을 기대하긴 힘들어요. 기본적인 소음 차단 효과가 부족하죠. 
  • 그럼에도 주변 소음을 상당 부분 줄여주는 편.
  • 간단하게 말하자면..오픈형임에도 커널형의 사운드를 들려준다고 보시면 가장 편합니다. 딱 패시브 노이즈 캔슬링(PNC, ANC처럼 하나의 기능이 아닌 이어폰의 구조를 통해 기본적으로 소음 진입을 막아줌, 커널형 해당) 수준이에요. 그보다 조금 이상일 때도 있고.
  • 귀에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편하면서도 주변의 자잘한 소리들을 줄여줘서 좋아요. 
  • 특히 생각보다 거슬리는 선풍기 소리나 에어컨 소리를 정말 잘 잡아줘요. 지하철이나 인파의 시끄러운 소음을 줄여주는 것도 만족스럽고요. 
  • 그래서 노이즈 캔슬링이라고 하는 것보다 저소음 모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(일부 홍보자료에서도).
  • 이 좋은 ANC에도 약간의 문제가 있긴 해요. 
  • ANC를 이용하다 보면 가끔씩 귀를 쏘는 고주파음이 들릴 때가 있습니다. 
  • 빈도가 잦은 건 아니지만 한번씩 정말 심할 땐 기분이 좋지 않을 정도 또한 ANC의 고질적인 문제도 존재해요. 
  • 외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외부 소음과 반대되는 음파를 쏴주는 방식으로 소음을 줄이는 것이기 때문에 귀가 먹먹할 때가 있습니다.
  • 버즈 라이브에도 동일하게 존재해요. 귀가 먹먹할 때가 있습니다.
  • 분명 오픈형인데 커널형을 쓰는 듯한 느낌을 주기에…
  • 이런 경우를 싫어하시는 분은 잠시 해제했다 사용하시거나 아예 사용을 하지 않는 쪽을 택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. 

착용

  • 워낙 특이하게 생겼다 보니 착용 방법, 착용 상태에 따라 사운드 성능에 많은 차이가 있는 편이에요. 
  • 특히나 착용 상태에 따라 ANC 성능의 편차가 제법 큰 편이라 어쩌면 버즈 라이브 사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
출처 : 삼성전자서비스
  • 삼성전자도 이를 인지했는지 전용앱에도 착용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고, 삼성전자서비스 홈페이지에 더욱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어요. 
  • 공통적으로 유닛을 가로로 눕히듯 착용하면 안 된다고 되어있습니다. 아무래도 버즈 라이브의 성능을 제대로 뽐내지 못함은 물론 귀에서 쉽게 빠질 위험이 큰 착용법이기 때문이에요. 
  • 저는 왼쪽 귀와 오른쪽 귀의 모양부터 많이 달라서 불편함을 느끼는 중입니다. 
  • 왼쪽은 정말 딱 맞는데, 오른쪽은 뭔가 애매하게 걸쳐져있는 듯한 느낌을 주고있어요. 
  • 조금만 흔들어도 빠질 듯한 불안한 기분. 
  • 윙팁이 작게 톡 튀어나온 모양새다 보니 되게 하찮아보일 수 있는데, 꽤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 
  • 위에 존재해서 귓바퀴에 한번 더 걸어주는 역할을 하는데, 덕분에 빠질 듯한 기분만 날 뿐 실제로 빠지는 일은 없었어요. 
  • 줄넘기를 할 때나 조깅을 할 때 착용하고 있어도 유닛이 자유낙하하는 일이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칭찬. 
  • 윙팁을 꼭 걸려고 하진 않으셔도 됩니다. 
  • 억지로 걸고 사용하면 귀만 아프더라고요. 그냥 걸치는 수준으로도 충분해요.
출처 : 삼성전자서비스
  • 게다가 억지로 깊숙히 넣으면 베이스 덕트 구멍이 막힐 수 있는데, 음질 저하 원인 중 최고봉이니 주의하세요. 앞이 뚫려있어야 제 성능을 내줍니다.
  • 착용 부분 또한 사람마다 정말 달라서 뭔가 확답을 드리기엔 어려운 부분입니다. 
  • 메뉴얼대로 하면 귀에 정말 잘 맞는 분이 있는가 하면, 저처럼 귀에 아예 맞지 않는 분들도 있어요. 
  • 유튜브에 올라온 리뷰들을 보면 꽤나 많은 착용법들이 만들어지고 있으니 참고해보시면서 본인의 귀에 맞는 착용법을 찾으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. 

+ 실리콘 캡 

  • 이게 유닛 모양새 때문에 귀가 좀 많이 아파서(특히 아래쪽 부분) 캡을 받으러 갔었어요. 
  • 가격 지불 없이 무료. 받으면서 착용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어요.
  • 너무 얇아서 유닛에 끼우다가 늘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 
  • 유닛 모양대로 안 들어가서 어디는 접히거나 구겨지기도 해요.
  • 들을 때 귀와 유닛의 마찰을 줄여 청음감을 더 개선시켜 준다고 하는데 오히려 불편한 느낌이라 전 없는게 훨씬 낫다고 느꼈어요. 
  • 이것도 사람마다 느낌이 다를테고, 무료이니 우선은 받아 보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. 
  • 대신 한번 받으면 재발급이 불가하니 참고하시고요. 

조작

  • 유닛을 완전히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터치패드가 안으로 숨었어요. 
  • 덕분에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만, 어딜 터치해야할지 모르겠는건 함정.
  • 매뉴얼대로 보자면 중앙부분에서 살짝 위쪽이니 참고해주세요.
  • 이전 시리즈들과 같이 이어버드 자체 제어도 가능하고, 전용앱을 이용할 수도 있어요. 
  • 앱에서 상당 부분을 제어할 수 있어요. 이퀄라이저도 포함.
  • 터치 횟수를 통해 인식하는데, 횟수도 나름 잘 인식해서 좋습니다. 
  • 길게 누르기를 통해서 설정해 놓은 동작을 실행할 수 있어요. ANC ON/OFF 라던가 음량 올리기 내리기 등등. 빅스비 호출 버튼으로도 사용할 수 있죠. 
  • 문제는 인식률이 높아서 좋긴 한데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높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. 
  • 조금만 가져다 대도 바로 인식해버려서 자리 잡으려고 비틀기만 해도 노래가 끊어지거나 다음 곡으로 넘어가는 일이 잦아요. 
  • 어느정도 세기로 눌러야하는지 적응하면 문제가 아니겠지만, 사용하면서 적응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결코 좋다고만 할 순 없긴 해요. 

연결성

  •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5.0 이상의 기기, iOS 9 이상의 아이폰, PC 등과 연결하실 수 있어요.
  • 저는 제 폰인 노트9, 동생 폰인 아이폰 8, 집에 있는 데스크탑에 연결하고 사용해봤어요.
  • 버즈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최초 연결을 시도하기 위해서는 케이스를 열어주시면 돼요.
  • 블루투스가 켜져있는 삼성 기기라면 팝업이 뜰거에요. 타사 기종이더라도 블루투스 목록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요.
  • 눌러주시면 Galaxy Wearable 앱이 실행되면서 연결 및 사용을 위한 파일들이 다운로드 됩니다.
  • 다운로드가 모두 완료되고,
  • 배터리 용량이 표시되기 시작했다면 연결 끝.
  • 새로 기기를 등록하고 싶으시다면 양 유닛을 착용한 상태에서 3초 이상 터치하면 비프음과 함께 페어링을 시도합니다.
  • 블루투스엔 일반과 LE(Low Energy)가 존재하는데, 버즈 라이브는 둘 모두를 활용합니다.
  • 케이스를 닫으면 연결이 끊기고 LE로 전환되며, 다시 열면 2~3초 안에 다시 연결됩니다.
  • 다른 기기에서 듣고 싶다면 등록 해제니 뭐니 필요없이 여러 기기에 등록해놓고 케이스를 열어서 연결을 해주기만 하면 끝이에요.
  • 차량에 탑재되는 ISG(정차 중 시동끄기)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. 사용을 하지 않을 땐 배터리를 최대한 절약하면서도 연결은 계속 유지해서 바로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인 것이죠.
  • 부드럽게 전환되는게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.
  • 기기간의 전환을 할 때도 이상한 소리(?) 없이 비프음 한번으로 끝이에요. 괜히 듣다가 불편한 소리 나면 기분만 나쁘니 장점인겁니다.
  • 기종을 가리지 않고 연결 안정성이 상당히 좋은 편이에요.
  • 유닛이 작아졌다보니 안테나도 작아져서 수신거리가 짧아졌긴 하지만, 최적화 덕분인지 연결 끊김 현상은 굉장히 많이 줄었습니다.
  • 블루투스를 뿌리는 기기가 넘쳐서 전파 방해가 극심한 디지털프라자 같은 곳이 아닌 이상 끊김 현상이 나타나는 곳은 잘 없을 듯 해요.
  • 좀 많이 놀라운건 애플 기기와의 조화입니다.
  • 안드로이드와 거의 동일한 전용앱을 지원해서 기능의 제한도 없어요.
  • 알림 읽어주기, 게임 모드, 음성 비서 등을 사용할 수 없지만, 이용에 큰 지장을 주진 않죠.
  • 앱스토어에서 'Galaxy Buds Live' 를 검색하시면 나와요.
  • Windows PC와의 연결성 또한...좋습니다.
  • 일단 음악을 감상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.
  • 버즈 자체에 있는 값인건지 싱크를 맞춰주기 위한 동작도 잘 수행하고요. 터치를 통한 제어도 잘 됩니다. 물론 ANC도 동작하고요.
  • 전용앱이 없는건 아쉽다고 하면 아쉬운 부분
  • 무선 이어폰으로는 통화를 하기가 참 어려워요.
  • 안드로이드처럼 통화와 미디어가 분리되어있다 보니 미디어 음질 자체가 이상해집니다. 
  • 급하신 일이 아니라면 PC에서의 마이크 사용은 비추드려요.
  • 이 밖에도 반가운 기능이 있는데, 버즈 투게더에요.
  • 한 버즈엔 두개의 유닛이 존재합니다.
  • 친구와 함께 사용하려고 하면 한쪽씩 나눠서 껴야하는거죠.
  • 이번 버즈 라이브엔 '버즈 투게더' 라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.
  • 말이 조금 이상해보이죠?
  • 일단 다른 사람과 함께 버즈를 사용하는 거에요. 두개의 버즈 라이브를 하나의 디바이스에 같이 연결해서 함께 듣는 방식입니다.
  • 두명 모두가 스테레오 음악 감상을 할 수 있죠. 준비물이 버즈 라이브 두개이긴 하지만...하하
  • One UI 2.5 이상에서만 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.

부가기능

  • 버즈 플러스에서 지원하던 기능 대부분을 그대로 지원합니다. 게임 모드 역시 존재해요. 
  • 게임모드는 갤럭시의 게임 최적화 시스템인 GOS(Game Optimizing Service)와 연계해 사운드 딜레이를 줄여주는 기능입니다. 
  • 갤럭시에 최적화된 전용 코덱인 SSC(Samsung Scable Codec) 코덱을 이용하는 덕분에 안정성과 빠르기를 더해 기존 0.5초 수준이던 딜레이를 최대 0.2초 대로 줄일 수 있어요.
  • 무선 이어폰의 고질적인 문제로 다가오는 딜레이를 줄임으로써 실시간 FPS 게임 등을 할 때 지장 없이 플레이할 수 있죠.
  • 게이머 입장에선 매우 만족스러운 기능입니다. 
  • 다만 상황에 따라 조절해가며 사용할 필요는 있어 보여요. 
  • 멀티플레이를 진행해 음성 통화를 하게 되는 상황이 가끔 찾아오는데, 이때 게임 모드가 실행되어 있으면 딜레이를 줄이는 과정에서 음성이 말려들어갈 때가 있습니다. 
  • 상대방은 내 목소리를 정상적으로 듣고 있지만 본인은 상대방의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니 불편하기도 합니다. 
  •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니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. 
  • 이 밖에도 빅스비 보이스, 주변 소리 듣기 기능 등이 존재합니다. 
  • 앱이나 터치로 제어하기 싫으시다면 빅스비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. 대신 모바일 디바이스와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. 
  • 주변 소리 듣기 기능이 ‘주변 소리로 착용감 개선하기’ 라는 이름으로 실험실에 들어가있어요. 혹시 찾고 계시다면 참고해주세요.
  • 이전보다 좀 더 자연스러워져서 좋습니다. 

통화품질

  • 통화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습니다. 
  • 나쁜 얘기는 아니니 걱정 안하셔도 돼요 ㅎㅎ
  • 사실 버즈 시리즈도 그렇고 이전 아이콘X 시리즈도 그렇고 통화품질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습니다. 
  • 특히 갤럭시 버즈 까지는 통화 품질이 정말 처참한 수준이었어요. 
  • 버즈 플러스에 이르면서 마이크가 유닛 당 3개로 늘어났는데, 이전 세대에 비해 꽤 큰 개선이 이루어져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. 
  • 결론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이번 버즈 라이브는 버즈 플러스에 비해서도 개선되었어요. 
  • 때때로 유선 이어폰보다 좋은 통화품질을 선사하기도 합니다. 마이크 총 6개의 위엄이라 할까요.
  • 일단 마이크는 동일한 구성으로 탑재되었습니다. 각 유닛 당 바깥쪽 2개 안쪽 1개. 크기가 이전보다 상당히 커졌어요. 
  • 아무래도 오픈형이다 보니 커널형이었던 이전 세대에 비해선 소리를 받아들이기에 훨씬 수월한 구조입니다. 특히 내부 마이크가 귀와 붙어있다 보니 몸 안에서 나오는 소리를 잘 받아들일 수 있어요. 
  • 귀 막고 말하면 안쪽에 목소리가 울리잖아요? 그걸 녹음한다고  보시면 편해요. 
  • 여기에 더해 바깥쪽 마이크 2개로 빔포밍을 합니다.소음과 목소리를 식별해 소음은 줄이고,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받아들임으로써 개선된 통화품질을 완성시켰어요. 
  • 지하철이나 시끄러운 장소에서 라이브로 통화해봐도 상대방이 제 목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는 없었어요. 
  • 센서 목록에 가속도 센서가 있길래 뭘 하기 위한건가 싶었더니 통화품질 개선을 위함이었습니다. 
  • VPU(Voice Pickup Unit)이라고 해서 통화품질 개선을 위한 센서도 따로 표기되어 있는데, 가속도 센서가 둘 모두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 거기에 추가해 자이로 센서도 함께 사용하는 것 같더라고요.
  • 사용자가 말을 하다보면 턱을 움직이는데, 턱이 움직인 만큼 내부 마이크가 수음할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지니 그것을 인식해 감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. 

배터리

  • 사람들이 구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TOP3 중 하나죠.
  • 저도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.
  • 이전 세대에 비해 유닛이 납작해지면서 배터리도 조금 줄었습니다.
  • 각 유닛 당 85mAh에서 60mAh로 줄어들었어요.
  • 공식 측정 기준 유닛 배터리는 6시간 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(ANC ON, Bixby OFF 기준).
  • 25mAh가 작은 숫자같아 보일 수 있겠지만 버즈 같은 코드리스는 이 25mAh 가지고 1~2시간 더 사용할 수 있단 말이죠. 그렇게 생각해보면 결코 작지 않습니다.
  • 버즈 플러스가 유닛 배터리 만으로 최대 11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많이 줄어든거에요.
  • 참고로 버즈 린이브는 ANC를 탑재했다 보니 배터리가 더 빨리 소모된다는 점.
  • 유닛은 작아진데 반해 케이스는 네모에 가까워졌다 보니 배터리를 탑재할 공간도 늘어났습니다.
  • 기존 270mAh에서 472mAh로 1.5배 이상 커졌어요.
  • 이제 유닛을 최소 3회 이상 완충시킬 수 있을 정도죠.
  • 그래서 그런지 유닛 배터리가 작아졌어도 전체 사용시간은 21시간으로 이전 22시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.
  • 이 역시 ANC ON에 Bixby OFF 상태의 시간이에요.
  • 실제 사용 시간은 어떨까요?
  • 제가 버즈 라이브 배터리를 가장 짧은 시간 안에 다 쓴게 20시간, 제일 길게 쓴건 23시간 이상 까지도 사용했었어요.
  • ANC를 항상 사용했음에도 이정도면 퍼펙트.
  •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두번 정도만 충전해줘도 되는 수준이었어요.
  • 사람마다 사용패턴이 다르고, 측정 당시와 사용 방식이 다르니 보통 공식 측정 값보다 더 잘 나옵니다. 
  • 충전은 나름 빨라요. 분명 들어가는게..5V에 각각 0.12A(이어버드), 0.5A(케이스) 이긴 한데 배터리가 그리 큰 용량이 아니다보니 이정도로도 빠르게 충전이 가능합니다.
  • 공식 측정 값으로는 5분 충전으로 1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.
  • 실제로도 충전 속도가 괜찮기도 하고 배터리도 오래가서 좋아요.
  • 본래 무선충전 시 완충이 안되는 버그가 있었는데, 펌웨어로 고쳐졌습니다. 다행이네요.

 


 

총평

  • 제 기준에선 잘 만든 이어폰입니다.
  • 삼성이 4년 가까이 만들어온 코드리스 이어폰 제작 노하우가 총집합한 제품이에요.
  • 사람들이 그토록 원하던 오픈형이고, 거기다 ANC까지 넣어서 오픈형의 단점을 완화시켰어요.
  • 게다가 배터리도 정말 오래가는 편이고, 연결도 안정적이고, 통화품질도 개과천선했죠.
  • 아쉬운 부분이 몇가지 있긴 해도 고칠 수 있는 부분들 같아요.
  • 치명적인 단점 1~2가지만 개선된다면 거의 완벽한 오픈형 코드리스 이어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
  • 무선 이어폰에 긍정적이지 않은 저도 괜찮다고 느꼈어요.
  • 저는 만족스럽게 사용했고, 부모님도 굉장히 만족해하셔서 부모님 드렸습니다.
  • 잘 사용하고 계서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

 

장점

  • 편안한 착용감 + 좋은 음질(칭찬)
  • 효과있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
  • 오래가는 배터리
  • 끊기지 않는 연결
  • 타사 기기와의 호환성(매우 칭찬)

단점

  • 사람에 따라 착용감이 천차만별
  • 이상한 버그(?)
  • 터치 제어 인식 문제
 

 


 

긴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